2012년 5월 13일 일요일

고대부터 이어져 온 지중해 지역의 삼림파괴

사진 출처 : http://shareblessing.com/53

사진은 한 블로그에서 퍼옴. 이스라엘이지만, 거의 비슷한 경관을 보이고 있으므로...
지중해 문명 전지역에서 삼림파괴와 경관변화가 지속적으로 일어났을 것으로 ..



  지중해 지역 상록수림의 실질적 파괴는 완결되었다. 삼림파괴는 선사시대에 시작되었다. 이것의 최초의 영향은 수목초원(parkland)의 출현으로 리브참나무류가 초원에 산재했다. 개방적인 이러한 종의 식생 경관은 오늘날 스페인 남서부 메세타에 위치한 에스트레마두라(Extremadura)에서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삼림파괴가 훨씬 더 철저하게 진행되었다.

  삼림파괴의 과정은 약 3000년 전 호머(Homer)시대에 상당히 진전되었다. 그는 진행 중이었던 우연한 그리고 의도적인 삼림파괴에 대해서 기술하였다. 비가 내리지 않는 여름에는 "바짝 마른 산기슭에서 격렬한 화재가 일어나 울창한 숲을 태웠다. 바람은 화염이 모든 방향으로 퍼져 나가게 했다." 트로이의 미녀 헬레네(Helen of Troy)를 위해서 진수된 "1000척"의 배를 포함한 조선 역시 많은 삼림을 필요로 했다. 호머는 트로이 전쟁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대량 학살을 묘사하고 있으나, 전사의 죽음을 나무의 벌채와 비교했다. 어느 전사는 목이 창에 찔려서 "산에서 나무를 선재로 쓰려고 새로 갈아서 날카롭게 한 도끼를 이용하여 참나무나 포플러나무, 키 큰 소나무를 베듯이 쓰러뜨렸다." 다른 전사는 귀밑을 창에 찔려서 "먼 구릉의 꼭대기에서 총동으로 만든 도끼로 세게 맞아서 땅에 쓰러진 물푸레나무처럼 쓰러졌다." 목재는 특히 철이 청동을 대체하여 사용된 후에 제철용의 목탄제조를 위해서도 사용되었다. 목재는 사원과 궁전을 포함한 건축자재로도 이용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목재가 부족하여 이 지중해 지역의 주요 건축자재가 되었다. 이미 기원전 400년대에 큰 삼림파괴가 일어난 것은 삼림이 사라져 침식된 *아티키(Attiki)의 모양을 플라톤이 "피골이 상접한 병든 사람으로, 기름지고 부드러운 모든 토양이 황폐화되어 단지 발가벗은 토지의 골격만 남은 것"이라고 말했던 점으로부터도 알 수 있다.
  그 당시에 사람들은 불과 도끼를 이용해서 그리스-로마 시대 이전에 지중해 지역의 삼림지역을 유린하였고, 수세기 동안 계속 파괴하였다. 이 삼림파괴는 분명하여 불행하게도 삼림이 한번 벌채되어 재생이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나무를 벤 것은 다음의 2가지 이유로 영구적으로 재생 불가능하였다. 첫째로 지중해 지역의 소림은 일반적으로 급경사지에 있다. 유럽에는 남부에 산이 있기 때문이다. 나무가 사면에서 제거되고 토양이 겨울비로 침식되어 산에 식목하기에 적당하지 않게 발가벗은 암석이 있었다. 두 번째의 재생이 늦어진 요인은 염소이다. 염소는 지중해 지역의 많은 농민에게 매우 중요한 가축이었다. 염소는 기복이 험한 토지에 적응하여 새로이 나온 부드러운 어린 나무의 새싹을 게걸스럽게 먹었다. 이 동물은 지중해 지역의 많은 삼림파괴의 항구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그리스-로마 시대에는 당시의 많은 학자들의 저작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처럼 여전히 많은 목재가 남아있었다. 삼림파괴는 고전시대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베네치아와 제노바(Genova) 상선단과 비잔틴 제국, 스페인, 포르투갈의 제국 해군은 그리스와 로마의 조상들이 가졌던 것과 같이 삼림에서 선재를 구했다. 피렌체(Firenze), 톨레도(Toledo)와 비잔티움(Bizantium, 현 이스탄불)의 장인은 고전 시대의 장인과 같이 목탄을 필요로 했다. 목축인과 농민은 삼림을 정복해야 할 적으로 간주했다.
  지중해 지역에서 인간활동의 가장 극단적인 결과는 식생이 없는 벌거숭이 산의 확대였다. 그렇지만 보다 일반적인 것은 키가 작은 1m정도의 상록관목 지역이었다. 이것은 프랑스어로 마키(maquis), 이탈리아어로 마키아(macchia) 또는 마키(maki), 스페인어로 마토랄(matorral)이라고 부르는 식생이다. 이러한 관목은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프랑스 지하조직의 은신처로 이용되었다. 그 결과로 이 레지스탕스 운동을 마키(Maquis)라고 불렀다. 또한 가리귀(garrigue) 식생지역도 있다. 이것은 매우 앝은 토양이나 노출된 암석의 갈라진 틈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키가 1m 이하인 왜소한 상록관목이 소밀하게 산재해 있는 식생이다. 마키 또는 가리귀 어느 경우든 인간에 의하여 심하게 손상된 환경으로 거의 이용 가치가 없다. 최근에 지중해 시생지역의 일부에 식목을 하였다. 이 수종은 현재 포르투갈에 널리 퍼져 있는 유카리나무(Australian eucalyptus) 와 같은 외래종이다.

*아티키 : 그리스 중동부에 있는 주. 북서쪽은 보이오티아, 서쪽은 코린토스, 남쪽은 코린트 만과 사로니코스 만, 북쪽과 동쪽은 에게 해로 둘러싸여 있다. <중략> 아티키 주는 그리스의 역사에서 상당 기간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했다. <후략>
<유럽:문화지역의 형성과정과 지역구조> 테리 조든 비치코프 외 저, 김종규 역, 2007,  p.80~83








2012년 임용 지리 1차 11번 문제 관련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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